2024년 7월 13일 - 새 집주인이 뿔났다.

📩 “임차인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본 건물을 경매로 낙찰받아 6월 28일자로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현재 거주 중인 임차인분들은 대항력이 없는 상태이며, 정당한 권원 없이 본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 요약하자면:

  1. 7월 27일까지 퇴거해라.

  2. 7월 20일까지 연락 없으면 명도소송 & 강제집행 신청한다.

  3. 퇴거 지연되면 대출이자, 소송비용 등 전부 청구할 거다.

  4. 배당금을 받으려면 명도 확인서가 필요하니, 이사 후 정산해야 한다.

??? 7월 27일까지 나가라고?

며칠 안 남았는데… 이사를… 가야 한다고?

📞 다른 임차인들과 연락해보니,

새 건물주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60~70만 원(관리비 별도)을 요구하고 있었다.

나는 백수고… 돈도 없고… ㅋㅋㅋㅋㅋ

진짜 에휴… 인생 어쩌겠어.


2024년 7월 16일 - 월세까지 내라고? 🤯

📩 “27일 전에 나가도 7월 월세를 일자 계산해서 청구하겠습니다.”

기간 내에 나가면 그냥 내보내는 게 아니라 나가는 날까지의 월세까지 내라는 거였다.

📌 “이건 너무한 거 아니야?”

집주인과 대화해 본 다른 임차인이 말했다.

💬 “저도 집주인에게 얘기해봤는데, 저번 달에 대리인을 통해 미리 연락했지만 답이 없어서 이런 식으로 종이를 붙인 거래요.”

💬 “결국 이렇게 대응하면 나중에 더 불리해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결국 새 임대인을 뿔나게 했네요.”


대위변제를 한다는 사람도 있고, 회생·파산을 한다는 사람도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겪는 마지막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집주인과 연락한 사람 말로는, 8월부터 월세 70만 원을 받을 거라고 했다. 관리비도 받겠다고 했단다.

그런데 건물 관리는 전혀 안 해주고 있었다.

(쓰레기 치우는 것도 우리 돈을 모아서 해결 중이었음.)

“관리도 안 하면서 관리비까지 내라고? 어이없다.🤨”


2024년 7월 16일 - 명도 확인서 & 월세 갈등 그리고 드디어 연락이 왔다

채팅방이 또다시 시끄러워졌다.

“제가 월세랑 이사 관련해서 연락했는데, 처음엔 27일 안에 나가도 월세·관리비 다 받겠다고 하셨고,

새 임대인이 자기 돈 나가는데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사 가기 전에는 명도 확인서도 안 써준대요.”

“그러면 돈이 없는데 어떻게 나가요?”

한 임차인의 사정 좀 봐줄 수 없냐는 말에 새 집주인이 “자꾸 이런 식으로 연락하시면 돈 다 받을 겁니다.” 라고 했단다.

💬 “죄송해요… 제가 괜히 연락해서 다른 분들도 피해 본 것 같아요.”

사정 봐달라는 연락이 오히려 역효과가 됐다.

집주인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너무 무정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 “이건 너무하잖아…”


이날 운 좋게도 LH에서 공공임대 계약 관련 연락이 도착했다.

📌 계약 일정:

📍 2024년 7월 18일(목) 15:00

📍 LH서울남부권주거복지지사 (서울 강남구 선릉로 514, 성원빌딩 4층)

📌 필요 서류:

✅ 신분증, 도장

✅ 주민등록등본 1부

✅ 가족관계증명서 1부

✅ 입주자격증명서 1부

✅ 자동이체 신청용 예금통장

드디어…!! 나 이사한다!!!


2024년 7월 18일 - 공공임대 계약 완료

📋 공공임대 계약 완료.

😇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일단 안정적인 거주지가 필요했다.

이 정도면 성공적이잖아?


2024년 7월 23일 - 이사 🚛

아슬아슬하게 주어진 기간 내에 이사를 마칠 수 있었다.

전기, 가스요금 정산을 마치고, 관리비 포함 월세를 정산했다.

관리비 포함 월세를 정산하고, 명도 확인서는 전입신고 후 우편으로 받기로 했다.

집주인이 청소비는 안 받겠다는데…

원래 경매로 나갈 땐 원래 안 받는 건데ㅎㅎ?

(나중엔 집 손상에 대해 원상복구하라고까지 했으나, 원래 있던 손상이었고,

경매로 낙찰된 집은 손상에 대한 원상복구 의무가 없다는 걸 설명하니 잘 넘어갔다.)

“좋게 끝내고 싶었다. 결국 좋은 게 좋은 거니까.”


2024년 8월 3일 - 이사 완료 🎉

🚛 짐 옮기는 과정:

사다리차 사용 불가

무거운 짐은 계단으로 직접 옮겨야 함

역대급 더위

😵‍💫 “와… 이건 그냥 헬이다.”

그래도 어찌어찌 이사를 마쳤다.

이제야… 긴 싸움이 마무리되는 기분이었다.


📌 Part 6 결론: 배당금 받고, 새 집으로 이사 완료!

✔️ 새 건물주 대리인에게 연락이 왔다.

✔️ 경매 잔금이 납부되고 소유권 이전이 진행 중이다.

✔️ 공공임대 계약을 마쳤다.

✔️ 월세·관리비 문제로 갈등이 있었지만 원만하게 해결.

✔️ 이사 완료!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이제야 전세사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전세사기부터 회생까지 (7) – 배당금 수령,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

배당금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최우선 변제금도 전액 나오지 않았다? (내 돈 돌려받는 게 이렇게 어렵다고?)

이제 남은 선택지는 파산, 회생, 대위변제뿐…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