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렵게 어렵게 임차권등기를 신청했었다.
그런데…
📩 “보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아니, 이거 왜?!!!”
2024년 3월 2일 - 보정명령: 배당요구서 사본이 필요하다고?
보정명령이란 “제출한 서류가 부족하거나 수정할 부분이 있어서 다시 내라” 는 뜻이다.
그런데,
문제는 보정명령에 필요한 서류 중 하나인 배당요구서 사본을 잃어버렸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말도 안 나왔다.
배당요구서 접수했던 게 2023년 12월 28일이었는데,
그때 받은 배당요구 접수증을 분실한 거다.
💀 끝났다.
기한 내에 법원에 다시 가서 배당요구서 사본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그것도 쉽지가 않았다.
2024년 3월 9일 - LH 매입요청 준비
LH의 매입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후 4월 30일에 강남구청을 방문하여 공식적으로 LH 매입 요청을 접수했다.
2024년 3월 11일 - 보정명령 연장신청 (기한 내에 못 낼 것 같다고요! 😭)
“아, 근데 보정기한이 너무 촉박한데?”
그래서 뭐가 필요하다구요…?
아무리 검색해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다.
(+ 그리고 솔직히 하기 싫다.)
그래서 나는 우여곡절 끝에 보정기한 연장신청을 했다.
다행히 승인되었다.
(사실 승인됐다고도 안 알려줘서 많이 쫄렸다…😢)
2024년 3월 13일 ~ - 배당요구서 사본을 받는 여정 (법원에서 혼남ㅋㅋ)
법원에 갈 수 없었다.
그래서 “법원 안 가고 배당요구서 사본 받는 법” 을 검색해봤다.
역시 인터넷 선생님들은 다르다.
겨우 한 게시물에서 우편으로 수령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 배당요구 접수증명원 발급받는 법
(1) 신분증 사본
(2) 접수증명원 양식
(3) 인지세 500원
(4) 받을 봉투 (우표 붙이고, 내 주소 적기)
이거 다 해서 법원 경매계로 보내면 된다고 했다.
“오! 간단하네?”
나는 우편으로 신청했다.
…그리고 며칠 후, 법원에서 전화가 왔다.
📞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아… 제대로 혼났다. 😇
그냥 직접 와서 받아가라고 했다… 😭
그래서 나는 결국 직접 법원에 갔다.
배당요구서 사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더니,
🧑⚖️ “대체 뭘 보고 그런 식으로 우편만 보냈어요?”
👩💼 “…블로그요.”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고요… 그만 혼내주세요…ㅠㅠ
결국 우여곡절 끝에 배당요구서 사본을 받았다.
이제 보정명령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끝난 거 맞지? 맞겠지???
…아니. 아직 경매가 남았다.
2024년 3월 20일 - 경찰 조사 진행 중
같은 전세사기 피해자인 타 빌라 세입자가 관악경찰서에서 1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의 조사 초점은 “임대인이 처음부터 보증금 반환 의사가 없었는지” 여부였다.
그게 중요한가..?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하다.
명의를 빌려준거면 끝 아닌건가… 복잡한가보다.
2024년 3월 26일 - 경매가 다가온다 (이제 내 보증금은 어떻게 되냐고요???)
우리 건물의 한 세입자가 “매각 및 매각결정기일 통지서” 를 받았다고 했다.
다들 아직 못 받았다고 했지만, 법원 경매에 올라갔다는 뜻이었다.
📌 “4월 9일, 첫 경매가 열린다.”
“아니, 오늘은 내 생일🎂 하루 전날인데?”
아 정말 너무한거 아니냐구~
생일은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보내게 놔둘 수는 없겠니??
그동안 나름대로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경매가 다가오니 불안감이 밀려왔다.
나는 배당받을 수 있는 걸까?
아니면 한 푼도 못 받고 나가야 하는 걸까?
“이제 진짜 모든 게 판가름 나겠구나.”
2024년 3월 31일 - 권고사직 통보 (전세사기+실직 콤보💥)
전세사기 문제로 법원과 구청을 오가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사업을 접어야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
전세사기도 모자라서 실직까지?
이거 실화냐?
전세사기 + 실직 콤보
이건 진짜 너무하잖아.
취업 준비할 정신도 없었고,
전세사기 문제 해결하느라 이직은커녕 면접 볼 시간조차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래… 실업급여라도 받자.
난 아직 살 수 있다. (아마도…)”
그렇게 4월의 백수가 시작되었다.
전세사기만 아니었어도 한량처럼 놀았을텐데…✨
📌 Part 3 결론: 난이도 극상, 법원에서 혼나고 경매 전날까지 왔다.
✔️ 배당요구 접수했는데, 접수증 분실해서 우여곡절을 겪음 + 법원에서 혼남.
✔️ 임차권등기 신청했더니 보정명령 받음.
✔️ 보정기한 못 맞출까 봐 연장신청하고 겨우 제출.
✔️ 경매가 4월 9일로 확정됨.
✔️ 겸사겸사(?) 직장도 잃었다.
이제 진짜 경매가 열린다.
난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아니면 진짜로 다 날리는 걸까? 😱
👉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전세사기부터 회생까지 (4) – 경매 진행, 배당을 받을 수 있을까?
경매 진행 – 우리 건물, 결국 얼마에 팔렸을까?
배당을 받을 수 있을까? 계산이 복잡하다…
공공임대 이사, 이게 최선인가?
전세사기 특별법? 기대는 하지 마…